씨씨에스가 2026년 04월 DART 공시 기준으로 제출한 감자 주권 변경상장 공시에서 2025년 연결 기준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매출 182.7억 원, 영업적자 50.2억 원, 당기순손실 90.7억 원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다. 전년 대비 순손실은 무려 745.5%나 급증했으며, 적자 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모습이다. 방송 업종 내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 가중이 실적을 짓누른 결과로 보인다. 감자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어떤 곳인가
씨씨에스는 방송 업종에 속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대표이사는 박진숙이며 종목코드는 066790이다. 주로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미디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며 전통적인 방송 광고 시장과 디지털 플랫폼 모두에 걸쳐 있다. 최근 감자 주권 변경상장을 진행하면서 자본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재무적 어려움을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방송 업계 전체는 케이블·위성의 쇠퇴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인해 수익 모델이 급변하는 상황이다. 광고 시장 축소와 제작비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중소형 방송사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실적은 어땠나
2025년 씨씨에스의 매출은 약 182.7억 원으로, 2024년의 183.4억 원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거의 정체된 매출 수준이다. 문제는 매출원가로, 2024년 146.4억 원에서 2025년 162.9억 원으로 무려 11.3%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37.0억 원에서 19.8억 원으로 46.5%나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은 2024년 이미 적자(-8.5억 원)였지만, 2025년에는 -50.2억 원으로 적자 폭이 490.6%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10.7억 원에서 -90.7억 원으로 745.5% 급증하며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4.6%에서 2025년 -27.5%로 악화됐고, 당기순이익률은 -5.8%에서 -49.6%로 급락했다. 한발 더 돌아보면 2023년(전전기)에는 매출 192.1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25.3억 원으로 흑자였으나, 2024년 적자 전환에 이어 2025년 적자 심화로 이어졌다.
2024년 매출은 2023년 대비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4.5억 원에서 적자 -8.5억 원으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25.3억 원 흑자에서 -10.7억 원 적자로 바뀌었다. 2025년은 이러한 적자 추세가 가속화된 해로, 매출 정체 속에서 원가 부담이 확대되며 수익성 지표가 급속히 나빠졌다. 매출원가율(매출원가/매출)은 2024년 79.8%에서 2025년 89.2%로 상승해 영업이익률을 크게 압박했다. 매출총이익률은 20.2%에서 10.8%로 절반가량 하락했다.
실적 변화의 원인
매출이 거의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매출원가가 11.3%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방송 업종 특성상 콘텐츠 제작비와 인건비, 송출 비용 등이 주요 원가를 구성하는데, 디지털 전환에 따른 신규 투자와 경쟁 심화로 제작비가 상승한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광고 시장 위축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을 매출로 상쇄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매출원가율 89.2%는 사실상 원가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뜻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거나 물량 대비 고정비 부담